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구글 검색 추이를 알려주는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메타버스' 글로벌 검색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 검색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 중순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역시 비슷하다. '메타버스'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11일 관심도를 100점으로 둘 때 이번달은 15점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가 미래 유망 기술이라는 수식어에 비해 대중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것을 관심도가 떨어진 요인으로 보고있다.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정부의 규제도 메타버스 관심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만 1485억달러(약 179조원)에 달했고 2030년이면 1조5429억달러(약 18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메타버스에 이용되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 산업의 성장세까지 포함된 규모다. 실제 이러한 초실감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활용은 더딘 상황이다. 게더타운, 이프랜드 등 메타버스를 표방한 상용 서비스는 AR·VR와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