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사진=LPBA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사진=LPBA

올시즌 LPBA 1차투어 우승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2차 투어 8강에 진출했다. 김가영과 히다 오리에(일본) 등도 8강에 합류했다.

스롱은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2-0(11-10 11-1)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세트는 두 선수 모두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손쉬운 기회들을 놓치며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스롱은 8-10으로 세트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뱅크샷 2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11-10으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무려 28이닝만에 거둔 1세트 승리였다.

첫 세트를 따낸 스롱은 2세트 초반부터 확실하게 앞서나가며 승리를 따냈다. 3이닝까지 6-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은 스롱은 4이닝에 2점, 5이닝에 2점을 몰아치며 10-0까지 달아났다. 결국 스롱은 남은 1점을 9이닝에 마무리하며 2세트를 11-1로 따내 8강행을 확정했다.
김세연이 김가영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사진=LPBA
김세연이 김가영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사진=LPBA

김세연을 김가영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김세연은 김가영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1-11 11-5 9-8)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쉽게 내주며 막판 몰린 김세연은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접전이었다. 하지만 김세연은 8-8 동점에서 맞이한 13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3세트에서 9이닝까지 8-5로 리드하며 승리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10이닝부터 13이닝까지 4이닝 연속 공타가 나오며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히다도 8강에 올랐다. 히다는 송민지를 세트스코어 2-0(11-6 11-4)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히다는 역대 LPBA 투어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들 외에 임정숙, 장혜리, 박지현 등도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