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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온 폴 포그바(29)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포그바는 방사선 검사 결과 측면 반월상 연골 부상 진단을 받았다"며 "곧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미국 댈러스 원정길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포그바는 지난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유벤투스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전 만을 뛴 후 교체된 포그바는 이후 무릎 통증으로 정밀진단을 받았고 결국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포그바가 결국 무릎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며 "30~35일 정도 후에나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1년 맨유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로 떠났다. 이후 맨유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반열의 오른 포그바를 지난 2016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500만유로(약 1407억원)를 지불하고 다시 영입했다. 이후 포그바는 맨유의 재계약을 요청을 거부하고 6년 만에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