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밤(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일본 선수들이 미국 대표 웨스턴 맥케니(8번)의 돌파를 저지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일본 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밤(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일본 선수들이 미국 대표 웨스턴 맥케니(8번)의 돌파를 저지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일본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23일 밤(이하 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2골차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25분만에 카마다 다이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카마다는 모리타 히데마사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고 일본은 이 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치른 일본은 후반들어서도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인 후반 43분 미토마 카오루가 나카야마 유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리며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미토마는 후반 23분 쿠보 다케후사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일본은 이날 43%의 볼 점유율로 미국에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간결한 볼처리와 빠른 공격 전개로 점유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미국을 압도했다. 총 슛은 16-4로 일본이 크게 앞섰고 코너킥 숫자도 8-2로 훨씬 많았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이번 A매치 기간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전을 승리로 이끈 일본은 오는 27일 밤 같은 장소에서 에콰도르와 또 한 번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