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다수의 스타를 배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미스터트롯' 출신 스타들은 극과 극 행보를 보였다. '성공'으로 대중의 입에 오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스타도 있다.
이번 주는 '미스터트롯' 출신 스타들과 관련된 소식이 다수 알려졌다. 이들의 180도 다른 근황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했던 이주의 연예날씨는 '맑음'과 '천둥' 사이인 '비'다.
"성공률 100%"… 임영웅, 인기 비결이 뭐야?
|
가수 임영웅이 가요계를 접수하며 '최고의 가수'로 등극했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 지니뮤직어워드'(2022 GMA)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는 '올해의 음원 대상' '남자 솔로가수상' '지니 인기상' 등에 이름을 올리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지니 인기상'에서 인기 아이돌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TV조선에서는 임영웅의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IM HERO 임영웅 101 : 설렘으로 다시 쓰는 우리들의 이야기'(이하 '임영웅 101')가 방송됐다. '임영웅 101'은 지난 8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임영웅의 전국투어 'IM HERO'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이다. 총 21회 공연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 임영웅의 프로다운 모습이 담겼다.
임영웅은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 티켓' 예매에서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에 따르면 예매 과정에서 최대 83만 트래픽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임영웅의 인기에 감탄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임영웅의 행보는 앞으로도 꽃길이 예상된다.
'봉변' 이찬원, 무대에 진심인 프로… "행사비 없이 무대 올라"
|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행사장을 재방문하자 누리꾼이 '명품 가수'라고 극찬했다.
이찬원은 지난 9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라 노래했다. 이와 관련해 이찬원 측은 "공연을 간절히 기다린 팬들과 지역 주민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이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관객이 분노하며 이찬원에게 야유를 보냈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달려가 폭언을 퍼부었다. 이 남성은 이찬원 매니저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찬원 봉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행사장에 재방문한 이찬원은 행사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은 "명품 인성을 가진 명품 가수"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 "노래와 팬에게 진심인 가수" 등이라며 이찬원을 응원했다.
"군악대와 협의?"… 김희재, 군 복무 특혜 논란 '시끌'
|
가수 김희재가 군 복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군 복무 과정에서 방송 활동과 매니지먼트 계약 등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김희재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군인 신분임에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를 받는 등 영리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희재는 '미스터트롯' 톱8 안에 든 이후의 모든 연예 활동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효력은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부터 1년6개월 동안 지속됐다.
하지만 계약 당시 김희재의 신분이 군인이었던 점이 문제로 작용했다. '미스터트롯' 종영일은 2019년 3월14일이지만 김희재의 전역일은 3일 뒤인 17일이었기 때문이다. '군인' 신분이던 김희재가 영리 목적의 계약을 체결한 것과 실제로 영리 활동을 한 점이 논란이 됐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서는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명시됐다.
김희재는 해당 기간 TV조선으로부터 한 회당 120만원씩 총 10회분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스터트롯' 촬영을 위해 외박 또는 외출을 자주 했던 점 또한 '특혜 논란'으로 지적됐다.
이에 김희재의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측은 스타뉴스를 통해 "김희재는 군악대에 매니지먼트 계약·출연료 등에 대한 내용을 보고했다"며 "이에 따른 지휘·통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촬영이 있는 날은 군악대 간부와 함께 외출했고 경연이 끝나면 간부와 함께 부대에 복귀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