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S제16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진행중인 라이콤이 PnP(Plug and Play)형 광증폭기에 대해 양산에 돌입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IBKS제16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진행중인 라이콤이 PnP(Plug and Play)형 광증폭기에 대해 양산에 돌입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IBKS제16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진행 중인 통신장비 제조업체 라이콤이 PnP(Plug and Play)형 광증폭기에 대해 양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콤은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등 광통신기기 핵심부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생산 물량의 80~9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외 23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콤이 이번에 양산에 나선다고 밝힌 PnP형 광증폭기는 일반적인 광증폭기와는 달리 비어있는 광트랜시버용 슬롯에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광신호의 증폭이 가능한 초소형 광증폭기다.

광트랜시버와 완벽히 호환되고 5G, 데이터 센터, 코어, SDN·CATV 네트워크와 같은 광섬유 통신 네트워크에서 광신호를 증폭시킬 수 있다.

라이콤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PnP형 광증폭기가 해외 시스템 벤더의 적합성 시험과 다양한 광트랜시버용 슬롯에 장착 가능한 라인업 구성을 마쳐서 마침내 양산에 진입했다"며 "세계 통신시장의 트랜드로 봤을 때 PnP형 광증폭기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당사의 양산이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20여개 업체에 샘플공급 및 소량 판매를 실시했으며 양산이 본격화할 경우 2026년까지 PnP제품만 300억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콤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라이콤은 지난달 14일 IBKS제16호스팩(388790)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2월22일 합병주주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콤과 IBKS제16호스팩의 합병가액은 1만9054원, 합병비율은 1:9.52700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