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조선반도를 '핵화약고' 만든 건 날강도 미국"

1958년 '전술핵 배치' 발표 거론하며 책임 전가
1991년 철수 뒤엔 북한이 비밀리에 핵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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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F-22 전투기. (국방부 제공) 2022.12.20/뉴스1
미국 공군 F-22 전투기. (국방부 제공) 2022.12.20/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5일 선전매체를 통해 한반도에 핵위협을 몰아온 주범은 '미국'이라고 거듭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65년 전의 1월29일은 말한다'는 기사를 통해 "1958년 1월29일은 미국이 남조선(남한)에 대한 핵무기 반입을 공식 발표한 날"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는 범죄 집단은 다름 아닌 날강도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미국은) 그해 2월 의정부에 있는 미군 비행장에서 280㎜ 원자포를 공개하고 폭격기 적재용 'B-61' 핵폭탄, 핵지뢰 등을 대대적으로 남조선에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이 때문에 "비핵지대였던 조선반도는 미국의 핵화약고, 핵전쟁 발원지로 전락되고, 폭제의 핵을 휘두르는 미국에 의해 항시적 핵전쟁 위험에 놓이게 됐다"며 "미국이 남조선에 대한 핵무기 반입을 공포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65년은 남조선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한 세계최대의 '핵무기고' '핵전쟁 발원지'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메아리는 "남조선을 저들의 핵전략 실행 거점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정책이 날이 갈수록 더욱 구체화되고 끊임없이 보강 완비되고 있어 오늘도 남조선으론 '확장억제'의 미명 하에 숱한 핵무기들이 쓸어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메아리의 보도 내용대로 1958년 1월29일 주한유엔군사령부는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M65 핵대포와 지대지미사일 '어니스트 존' 등 전술핵무기가 한반도에 배치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당시 소련의 도움을 받아 전력 증강을 가속화하자, 북한의 지상군 전력 우위를 상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1991년 7월 소련과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Ⅰ)을 맺은 뒤 주한미군에 배치했던 핵무기 철수에 나서, 같은 해 9월 '전술핵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남북한은 이후 '핵무기 시험·제조·생산·접수·보유·저장·배치·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1992년 2월 발효)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북한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진행해오면서 현재 이 선언은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한반도의 핵위협 주범은 미국'이란 주장을 편 것은 자신들의 핵개발을 정당화하고 현재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책임을 미국으로 전가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연내 단거리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한 핵무기의 성능 검증을 위한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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