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노조 뿔났다… "성과급 안주고 오너는 배당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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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노동조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거액의 배당금을 요구하는 오너가를 비판했다. 4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앞에서 아워홈노동조합이 집회를 열고 오너가의 배당금 요구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기자
아워홈노동조합이 '남매의 난'이 끝나지 않는 아워홈의 배당금 전쟁에 반기를 들었다. 오너들이 거액의 배당금을 두고 기싸움을 펼칠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아워홈노동조합은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앞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요구한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이사를 비롯한 오너 일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오너가의 천문학적 '막장배당'을 철회하고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아워홈은 255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너가가 거액의 배당금을 요구하는 것은 개인의 이익만 앞세운 비상식적인 행위라는 주장이다.

아워홈노조 측은 "구본성 전 부회장의 터무니없는 2966억원의 배당 요구는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행위"라며 "구미현 오너 역시 회사 순이익의 2배에 가까운 배당을 요구하고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과도한 배당에 따른 직원들의 허탈감과 근로의욕까지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회사 이미지 추락으로 다시 경영악화의 길로 떨어진다면 직원들의 생존 또한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급식사업 등을 운영하는 아워홈은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유행) 기간 타격을 입었다. 2020년 영업손실 93억원과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냈다. 2021년에는 매출 1조77408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부채비율은 150%를 넘어서며 업계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날 아워홈은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안한 2966억원, 구미현 이사가 제안한 465억원, 회사가 제안한 30억원 등 3가지 배당안을 다룬다.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38.65% ▲구지은 20.67% ▲구명진 19.60% ▲구미현 19.28% 등 창업자의 자녀들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상식을 벗어난 일부 주주의 요구로 직원들이 받을 상처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연희진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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