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삼e편한세상 실거래가 1주새 '2500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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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더 줄이면서 보합(0.00%)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 중 8곳과 재건축 아파트 또한 2주 연속 큰 변동률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6월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매매가격이 2주 연속으로 0.01% 상승한 가운데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던 25개구 전반에서 하락폭 둔화 움직임이 나타났다. 보다 선명한 반등 흐름을 위해선 4~5월보다 더 많은 거래량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직까지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들이 시장에 산재돼 있는데다 다음달 수도권에서만 2만 가구 이상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은 물론 매매가격 반등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0.01%포인트(p) 축소된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2주 연속으로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떨어졌다.

서울은 시세 대비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반등하면서 수요자가 최종 의사 결정을 주저하는 분위기다. 대출 부담과 경기 위축 영향으로 추격 매수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동(-0.09%) 관악(-0.06%) 종로(-0.05%) 광진(-0.04%) 구로(-0.04%) 서대문(-0.04%) 순으로 하락 곡선이 가팔랐다.

강동은 암사동 선사현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4단지 등에서 1000만~2500만원 빠졌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에서 500만원, 종로는 창신동 쌍용1·2차에서 500만~1500만원 내렸다. 유일하게 상승한 강남(0.01%)에서는 압구정동 구현대6차,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개포동 대치2단지 등에서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대부분이 지난주와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4곳 신도시가 약세를 주도했다. 판교(-0.04%) 일산(-0.03%) 평촌·산본(-0.02%) 등이 하락 조정됐다. 판교에선 수요자들이 추격매수에 신중해진 가운데 삼평동 봇들마을2단지와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 등이, 일산은 주엽동 강선19단지우성,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등이 각각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군포(-0.14%) 김포(-0.09%) 안성(-0.06%) 오산(-0.05%) 부천(-0.04%) 시흥(-0.03%) 용인(-0.03%) 등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군포는 금정동 힐스테이트금정역, 쌍용스윗닷홈 등이 1000만~1500만원 빠졌다. 김포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풍년1단지진흥흥화,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안성은 공도읍 우림루미아트, 우림, 삼성 등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전세시장도 하락폭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임대차 계약의 2년 주기를 고려하면 역전세 이슈는 현재도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최근 전세대출 금리가 많이 안정되면서 월세로 넘어갔던 수요층이 다시 돌아오는 추세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통해 전세금 반환이 과거 보다 용이하도록 조정 중이고, 금융권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다소 안정되면서 이에 따른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0.02%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강동·관악(-0.10%) 도봉(-0.08%) 동작·은평·종로(-0.05%) 영등포(-0.04%)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은 천호동 동아하이빌, 중앙하이츠, 성내동 둔촌역청구 등이 500만~2000만원 빠졌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관악드림타운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5%) 산본·중동·판교(-0.04%) 일산(-0.03%) 분당(-0.02%) 등이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향촌롯데, 호계동 무궁화한양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금정동 목화한성, 다산주공3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경기와 인천은 시·군·구 단위의 하락 지역이 10곳인 반면 보합(0.00%) 지역은 18곳으로 2배 가까이 더 많다. 지역 전반적으로 연초 대비 약세를 벗어난 곳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평택(-0.07%) 부천(-0.06%) 오산(-0.05%) 구리·김포·남양주·시흥·용인(-0.04%) 순으로 낙폭이 컸다. 평택은 안중읍 동신아름마을이 1000만원 빠졌다. 부천은 역곡동 부천동부센트레빌3단지, 상동 다정한마을경남아너스빌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면서 1년 이상 이어진 하락세는 조만간 보합(0.00%) 수준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량 증가 외에도 청약경쟁률과 미분양수치, 대출 금리, 정부 정책과 규제 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선 움직임이 확인되는 만큼 주택 시장 연착륙에 무게를 두는 시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6월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872가구로 5월(1만6348가구) 대비 크게 늘어나는데, ㅣ 같은 입주 물량 증가는 전세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동하는 만큼 매매시장도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며 "일반적으로 전세보증금 상환이 어려운 임대인들은 마음이 조급해지면 급매물 형태로 보유주택 매각에 나서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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