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능성 봤다… 애플페이·리스크관리에 홀로 웃은 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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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올해 상반기 대부분 카드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현대카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년 동기 대비 1%의 성장에 그쳐 미미한 수준이지만 시장 존재감을 키우며 업계 순위 재편의 키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3169억원을 벌었고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8% 감소한 2906억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1935억원으로 20.04% 하락했으며 하나카드는 38.8% 감소한 726억원, 우리카드는 819억원으로 38.7% 하락했다.

이 기간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만 웃었다. 다만 롯데카드는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반영돼 실질적으로 매각 효과를 제외한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1572억원을 벌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지난 3월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도입으로 회원 유입이 늘었고 덕분에 신용판매 실적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

현대카드의 금융 취급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4조4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8655억원(29.4%) 줄었지만 신용판매 취급액은 71조6188억원으로 같은 기간 7조2666억원 늘며 10.6% 늘었다. 금융 취급액은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등 대출성 상품의 취급액을 뜻한다. 대출성 상품을 과도하게 늘리지 않아 건전성도 지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0.82%로 카드사 중 유일한 0%대로 집계됐다.


순위 변동이 가장 눈에 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현대카드의 회원 수는 1179만명으로 KB국민카드(1176만8000명)를 따돌린 뒤 삼성카드(1276만5000명)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회원수는 1431만2000명이다.

여기에 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이는 '아이폰15' 시리즈에 교통카드 '티머니'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회원수 증가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려온 서비스가 교통카드 기능인데 티머니 지원 전망이 나오면서 젊은 고객층이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 초기만해도 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에 따른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제는 현대카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강한빛
강한빛 [email protected]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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