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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끝냈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노동조합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총원 1356명 가운데 1297명(95.7%)이 참여해 찬성 800명(61.7%), 반대 488명(37.6%), 기권 9명(0.7%)으로 가결됐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지난 13일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등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날 찬성 가결로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약 3개월 만에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게 됐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기아와 특별성과금과 격려금 차등 적용 등의 이유로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전 직원에게 특별성과금 400만원을 지급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보다 적은 300만원을 받았기 때문.
노사 교섭 역시 원활하지 않아 노조가 지난 13~14일 부분 파업도 예고했지만 잠정합의안에 격려금 100만원 등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받아내 교섭이 급물살을 탔고 이날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국 최종 합의가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