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본업 '포털'… 과제는 공정성 확보

[머니S리포트-AI 날개 단 네이버의 성장전략③] "개선책 논의하고 객관성 갖출 것"… 네이버의 포털 대책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편집자주|네이버가 올해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4분기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가 본업인 포털을 둘러싼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AI와 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네이버가 포털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자율 규제 서비스를 개선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질의에 답하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뉴스1
◆기사 게재 순서
①'하이퍼클로바X' 순항… 네이버의 AI 사업 계획은
②네이버, 브레인센터 '각 세종'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 박차
③네이버의 본업 '포털'… 과제는 공정성 확보


국내 최대 포털을 운영하는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신사업 및 글로벌 전략 등을 기반으로 한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업인 포털을 둘러싼 문제 해결이 시급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는 객관성 및 공정성을 갖추기 위해 자율 규제 서비스를 개선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단 입장이다.


제평위 약관 불공정 지적… "객관성·합리성 고민할 것"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뉴스검색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네이버 등 포털의 뉴스콘텐츠 제휴 약관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다. 네이버는 제평위에 대한 언론사들의 이의 제기가 불가하다는 약관법 논란에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용약관 내 '이의제기 불가' 조항이 약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포털과의 제휴 및 퇴출 등의 결정에 대해 언론사가 제평위 의견을 따라야 하고 어떠한 이의도 제기해서는 안 된다는 약관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평위는 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카카오와 언론사 간 제휴를 위해 설립된 자율기구다. 2015년에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이래로 2016년부터 7년 동안 자율 규제 차원에서 양사의 뉴스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했다. 공정성·투명성 논란에 꾸준히 휩싸인 제평위는 지난 5월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객관성과 신뢰성 갖춘 새로운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최 대표는 "현재 제평위는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제평위 구성을 어떻게 해야 객관성과 합리성을 모두 갖출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제평위 운영 중단 반년… 포털 뉴스 감시 대책 필요


네이버가 뉴스 추천에 대한 알고리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포털뉴스 모니터링을 통해 자극적, 선정적 기사 등을 찾아낸 실적이 3년째 줄었다. 제평위 운영마저 중단된 가운데 포털 뉴스에 대한 제재와 감시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졌다.

윤두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니터링해 적발한 제휴 언론사 기사는 775건으로, 월평균 86.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건수인 136.5건보다 36.9% 감소했다.
네이버의 월평균 기사 모니터링 실적은 ▲2020년 272.1건에서 ▲2021년 258.5건 ▲2022년 136.5건으로 꾸준한 감소세다. 올해는 3년 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모니터링 대상인 10가지 항목 중 '중복·반복 기사 전송'에 대한 네이버의 모니터링 건수는 ▲2020년 총 145건에서 ▲2021년 30건 ▲2022년 19건 ▲2023년 2건으로 크게 줄었다. '선정적 기사 및 광고' 관련 모니터링 건수도 ▲2021년 79건에서 ▲2022년 67건 ▲2023년 28건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선 제평위가 공정성·투명성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5월 잠정 중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이에 네이버는 3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 발족 및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 강화 등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추천 심층성 강화, 추천 다양성 개발, 신규 추천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AiRS 뉴스 추천, 뉴스 검색 알고리즘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3차 검토위 조사 결과는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뉴스 추천에 대한 알고리즘 투명성도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월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를 개편, 네이버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에서 'AiRS(AI Recommender System, 에어스) 개인화 추천'과 '뉴스 클러스터링' 등의 AI 알고리즘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단 방침이다.

지난 9월26일엔 뉴스 서비스 전면 개편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의 뉴스 편향성 의혹을 제기하며 알고리즘 개입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지 하루 만이다. 정정 보도 모음 페이지를 재정비하고 언론중재위원회 등 관계 기관의 심의 상태 혹은 결과에 관한 안내를 기사 최상단과 제목에 노출하는 것이 골자다.
 

  • 0%
  • 0%
  • 코스피 : 2495.38상승 1.118:05 12/06
  • 코스닥 : 819.54상승 6.1618:05 12/06
  • 원달러 : 1313.10상승 1.918:05 12/06
  • 두바이유 : 78.53상승 0.518:05 12/06
  • 금 : 2036.30하락 5.918:05 12/06
  • [머니S포토] 신진디자이너 하이브리드 패션쇼
  • [머니S포토] 알리익스프레스, 향후 3년간 IP 보호 위해 '100억' 투자
  • [머니S포토] 정통 경제 관료 출신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
  • [머니S포토] 박상우 "부동산 규제완화 입장 갖고 시장 대할 것"
  • [머니S포토] 신진디자이너 하이브리드 패션쇼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