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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여름철 기후변화로 급증하고 있는 돌발 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 협업방제단'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공동 방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양주시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 해충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산간 농경지와 도로변, 공원 등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해서도 병행 방제를 추진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방제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농림지와 생활권 등 총 370㏊ 면적을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은 천적이 거의 없는 해충으로 자연적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 지역에서도 불곡산 등 시 전역에 걸쳐 이 벌레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양주시는 △산림과 △농업기술센터(축산과·기술지원과) △도시환경사업소(공원사업과) △보건소(감염병관리과) 등 부서의 방역차량 총 14대를 동원해 전면적인 합동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하천변, 산책로 등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방역을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