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발 11명 선수들을 한 명도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리듬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설명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승2무(승점 32)를 기록,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1)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포함한 11명의 선발 선수들을 전원 풀타임 출전시키며 상대 쾰른이 다섯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것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뮌헨이 선수 교체 없이 경기를 마친 건 2010년 12월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이전까지 뮌헨에서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던 김민재는 한국·중국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 경기 전날에야 팀 훈련에 복귀했음에도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에 임했다.
김민재는 전반 14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는 등 지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벤치 자원들을 믿지 않아서 교체하지 않은 건 아니다. 1-0의 근소한 리드에 불과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리듬과 균형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선수들은 리드를 잘 지켜냈고, 덕분에 우리는 승리할 자격을 갖출 수 있었다"면서 "교체 카드를 쓰지 않은 게 흔하지 않은 일이라는 건 인정한다. 기회를 얻지 못한 벤치 선수들에게는 사과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