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저(37)는 결혼 6년차 한의사로 한의원을 개원한지 2년이 좀 넘었습니다. 강남에 집을 마련하는 바람에 대출금 3억원과 개원시 빌린 3억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느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 밤잠을 설칠 정도입니다. 늘어난 소비패턴을 줄이기도 쉽지 않고 소요비용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재무 진단
질문자 부부의 경우 소득대비 저축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5년이상의 장기성향의 저축 및 투자수단 비중이 불필요하게 높은 편으로 대출 상환을 위하여 쓸 수 있는 재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년내에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없어 대출이자 상승시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구조가 못됩니다. 우선 소비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며 비중이 높은 위험관리 자산 중 순수 보험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고, 목돈마련을 위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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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질문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개원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우선 상환할 필요가 있는데 사업자금의 형태인 개원자금대출의 경우 발생하는 이자는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시기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부터 원금분할 상환방식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위험설계의 일환인 보험은 자산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세요. 현재 전문직 종사에 따른 월 소득수준은 높으나 대출금 3억에 대한 상환문제는 앞으로의 경제활동을 기준으로 설정된 바, 현재시점의 대비 계획은 수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야 종신보험을 통한 위험대비를 하였다지만 지금은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 경우에 대비한 복합 상품이 많은 만큼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소득상위 계층의 경우 은퇴자금과 자녀교육자금의 투여비중이 평균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높고 본인의 노후생활을 여유롭게 즐기고자 하는 의지에 따른 비용을 높게 잡기 때문입니다. 은퇴자금은 다양한 형태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만 연금형태로 50%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구구조의 변화로 부동산 임대 수익률이 은퇴시점에는 기대 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목돈 형태의 운영을 통한 노후생활비 조달은 위험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질문자의 경우 60세를 은퇴시기로 보고 기대수명이 약 90세일때 은퇴후 매월 500만원 정도를 책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현재시점 재원으로 4억8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재원확보를 위한 수단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매월 약 350만원 정도를 책정하여 펀드와 장기투자성 상품 연금상품을 활용하세요. 향후 20년이 넘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주식편입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분산투자가 용이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유동성도 확보되도록 각 상품별 투자비율을 설정합니다.
또한 자녀의 조기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유학경비가 연간 5000만원 정도을 예상해야 합니다. 이 비용은 향후 10년 이상 들어가며 매년 상승하는 것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때 7년이상 꾸준하게 적립해 나간다면 적립식 펀드보다 변액상품이 유리합니다.
보유중인 중국 거치형 펀드의 경우 20% 이상 손실이 발생하였지만 섣부른 환매는 금물. 추가하락확률보다 상승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보유전략을 펴세요. 연금보험의 경우 장기간 가입을 통해 해약환급율이 12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으로 MMDA와 함께 우선 아파트 담보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무포트폴리오의 구성은 변경을 통해 3년이하를 목표로하는 목돈마련 비중을 50% 이상 높이고 5년 이상 장기간 투여되는 비중을 낮추어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재투자 기회나 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특징입니다.
* 재무컨설팅 전문업체인 '케이리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