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3' 출신 서은우가 임신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사진은 서은우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모습. /사진=서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하트시그널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임신 소식을 전한 후 심경을 밝혔다.

최근 서은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서은우는 "저 임신시킨 ○○대 ○○○○○과 ○○학번 ○○○○년생 ○○○이 스토킹으로 저를 고소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형사 처벌할 거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의 임원이라고도 폭로했다.


서은우가 올린 게시물에는 아기 초음파 사진과 함께 남자친구와 데이트 당시 찍었던 여러 장의 사진이 담겼다. 또 남자친구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서은우가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내일 연락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은우는 "제발 연락 좀 받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서은우의 폭로가 이어지자 남자친구 측 법무대리인은 공식 입장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후 서은우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책임을 회피한 적 없고, 서은우가 감금과 폭행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서은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차 입장문을 올리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서은우는 "지인분 도움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입장은 추후에 밝히겠다. 많은 연락해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언론 노출로 피로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톡, 디엠,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 틈틈이 확인하고 있다. 지인분들 교수님, 변호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걱정과 위로해 주시고 도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진심이 닿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에게는 힘이 된다"라며 "지난날 제 잘못 평생 반성하며 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르게 살겠다. 이렇게 제가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듯이 언젠가 저도 꼭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보답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은우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3'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다만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가수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