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부터 시작된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 반대 서명운동에 현재 30만978명이 참여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CJ E&M 넷마블 등 게임사들이 온라인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벌이면서 참가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연령과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만화, 영화 등 문화콘텐츠 업계가 반대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성곤 K-IDEA 사무국장은 “각계각층의 반대운동으로 인해 현재 게임중독법에 대한 국회의 입법심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다수의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온라인 서명운동은 게임 및 문화콘텐츠 규제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요구가 입법과정과 법안심의 등에 반영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