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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한재호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신흥국들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스필오버(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현상이 다른 지역에까지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7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미국이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돌입했지만 신흥국들에게는 부담이 있고 특히 일부 신흥국은 국제금융에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총재는 올해는 미국 등이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난 5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말했듯 저인플레가 지속된 지난 5~6년과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며 “경제 회복과 위기극복 마무리라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준 하나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