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영자전거 효시 '누비자'/사진=창원시
국내 공영자전거 효시 '누비자'/사진=창원시
국내 공영자전거 효시인 경남 창원의 누비자가 오는 3월1일 자체개발한 새 시스템으로 거듭난다.



창원시로부터 누비자를 위탁 운영하는 창원경륜공단은 이번 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 수집 금지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책과 조례개정에 따른 새 요금제를 담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비자는 3월1일 개인정보보호 강화책과 공영자전거의 최소 운영 기반인 회비인상(연회비 2만원→3만원, 월회비 3000원→4000원, 반기회비 1만8000원 신설)을 비롯해 운영 효율화를 위한 서비스 일시정지(오전 1~4시)와 1회 대여시간 단축(120분→90분)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창원경륜공단은 또한 10일부터 28일까지 임시서버 확보 등 시스템 교체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 기간 동안 누비자회원카드 소지자만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하려는 시민이나 기존 회원은 누비자카드를 미리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누비자카드가 없는 경우 어플이나 QR코드를 통한 1일 이용권 대여, 신규가입 또한 불가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창원경륜공단 관계자는 "현 실정에 맞는 자체개발 새 시스템으로 9억원 정도(추정)의 추가 개발비를 절감했으며, 유지보수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향후 발생할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자체개발한 독자적인 공영자전거 통합관리운영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 특허를 취득하는 등 국내는 물론 공영자전거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