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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기까지 상당기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13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측의 의견을 토대로 이건희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저체온 치료 결과, 이 회장은 현재 심장 기능과 뇌파는 안정적인 상태다.
병원 측은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진정 치료에는 진정제를 병행 투여하기 때문에 (이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10일 밤 10시55분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11일 0시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시술(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