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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발이식수술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쉽게 모발이식 관련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병원들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수술에 성공한 환자들만큼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혹은 잘못된 수술로 재수술이 불가피해진 환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모발이식은 반드시 확인해보고 받아야 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생 모발이식이 가능한 횟수는 3회 정도로 봐야 한다. 모발을 이식하기 위해 채취하는 후두부 모발 수가 한정돼 있으며, 이식에 필요한 모낭을 채취하고도 후두부에도 모발의 절반 이상은 남겨 두어야 수술 후 흉터를 가려줄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재수술을 감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처음부터 정확한 진단과 계획에 따른 안전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실제 모발이식수술은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인 만큼 피부과적으로 접근하여 외과적인 수술로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하기에 결코 만만하게 보고 단순한 시술이라 여겨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미 밀도가 낮아 듬성듬성 모발이 자라 나왔거나 부자연스러운 디자인 등으로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첫 수술 후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 가량 지난 후 재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1차 수술에 대한 정확한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부위에 재이식을 하는 것은 모낭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자칫 재수술 역시 실패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재수술 역시 모발이식 전문의와의 상담 아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최근 성형수술을 비롯한 모발이식과 같은 외과적 수술 시 수면마취 후 비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모발이식은 국소마취로도 충분히 가능한 수술로 수면마취를 권한다면 다른 병원에서도 수술 관련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전문 의료진이 상중하고 있으며 모발이식 잘하는 병원으로 유명한 병원을 찾는 것이 재수술 위험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모발이식 재수술 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