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사진=뉴스1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사진=뉴스1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100% 북한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8일 외통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나도 개연성으로 봐선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어떤 사건들은 25년이 지난 뒤에 진실이 밝혀지기도 하는데 (천안함도) 이럴 가능성이 전혀 없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천안함 사건을 북측에서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가장 최종적인 책임자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이미 저 세상으로 갔다”며 “우리 정부도 이명박정부에서 박근혜정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이 “5·24조치의 효율성에 대해 (우리 정부가) 상당히 자유로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류 장관은 “우리 정부에서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입증했다”며 “그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어 “때문에 이를 풀기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남북 간 대화를 해야 한다”고 기존 정부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