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는 제외됐던 만수르 집안이 이보다 앞서 진행된 포브스의 영향력인물 순위에서는 37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일(현지시간)일 발표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인'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하얀은 37위에 선정됐다.
이 인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의 구단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형으로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 왕족의 왕자다. 왕족인 만수르 가문의 자산은 한화로 약 1000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만수르의 집안은 지난 7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순위에서는 제외됐다. 만수르가 순위에서 빠진 이유는 석유재벌과 왕가 자산 보유 인물을 제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등이 집계하는 순위는 주식으로 산정되는 재산의 가치를 기준으로 매기기 때문에 만수르 집안의 재산에 대해 정확히 추산이 어려워 제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1000조 만수르 집안… 부호 순위엔 못올라도 영향력은 37위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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