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격변 가능성에 대비하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내년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과 각국 중앙은행에 시장 격변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원·달러 환율이 7일 연속 상승하며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7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원 오른 10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11.7/뉴스1
원·달러 환율이 7일 연속 상승하며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7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원 오른 10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11.7/뉴스1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국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미국의 향후 금리 인상은 확실히 어느 정도의 시장 격변이 수반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수년간 대규모 자금 유입의 혜택을 봤던 신흥 시장 경제에 중요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듭 확인하며 "미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고용 수준 달성과 물가상승률 2%라는 연준의 2대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면 연준은 내년 언젠가 금리 목표를 제로금리에서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