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화'에 하태경 "교묘히 북한입장 미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박지원 조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를 위해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한에 전달하고 온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그의) 북한 입장을 미화하는 버릇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하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에 출연, 박 의원의 조화 전달에 대해 "굴욕적"이라며 "전 세계가 북한 인권을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박 의원이 북한에 인권을 개선하라는 쓴 소리 한 마디라도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하 의원은 "박 의원은 북한에 쓴 소리 한 마디 못 하고 북한에 항상 달콤한 소리만 하는 분"이라며 "북한 입장을 정확히 비판적으로 국민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교묘히 북한 입장을 미화하고 있다. 이번 방북 보고도 이런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