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최근 정부와 여당이 사학·군인연금 개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고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보도에 정부·여당이 공무원연금 외에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을 내년 중 개혁할 것처럼 나오고 있으나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과제가 아니라고 당정청이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개혁이 우선이고 공무원연금개혁이 끝나면 사학연금, 군인연금 개혁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숙 공무원연금개혁 TF위원은 내년에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을 개혁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실무자가 군인연금과 사학연금은 5년마다 재정 재계산을 하는데 그 시점이 내년이 됐을 뿐이라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아무리 실무자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도와주진 못하고 오히려 숙고하지 못한 이야기가 밖으로 나와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걱정 끼치는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용서받지 못하는 일"이라며 "담당 실무자를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