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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덩이 사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쇳덩이 사건’
‘삼단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이와 유사한 ‘쇳덩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제네시스 삼단봉과 같은 유사사건 오늘 본인이 직접 겪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천안의 한 사거리를 지나고 있었다는 피해자는 신호 대기 중 가장 앞에 있던 버스가 출발하지 않아 경적을 울렸을 뿐인데 바로 앞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그는 “(가해자가) 제 안경을 벗겨서 땅바닥에 버리더니 멱살을 잡았다”라며 “그 다음 차 사이드미러 양쪽을 다 부수고 갑자기 트렁크에서 쇳덩이 같은 물체를 꺼내더니 뒷 유리창을 사정없이 부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쓴이는 “쇳덩이로 머리를 내려치려고 해 상당히 위협을 느꼈다”며 “이번 일로 운전하기가 무섭다”고 토로했다.
피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흥분상태로 보이는 남성의 뒷모습과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이 피해자는 쇳덩이 사건의 가해자와 합의를 보기로 했다는 글을 올려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