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백화점 모녀 논란’

백화점에서 모녀가 주차 아르바이트생에 폭언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갑질’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피해자 가족의 글이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피해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밝힌 네티즌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제보했으며, 연락이 오면 인터뷰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이 일을 계속 여러 곳에 올리고 일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 제보도 받고 사진도 확인하면서 하룻밤 사이에 (피해자의)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됐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사과를 받는다 해도 기쁘지 않을 것 같고 동생이 그 두 모녀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며 “사람이 너무 속이 상하니 없는 병도 걸릴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 “같이 알바하는 친한 형과 동생들이 본인으로 인해 더 큰 곤욕을 치르고 무릎 꿇리고 뺨을 맞는걸 보고 하는 수 없이 참고 빌었다고 한다”며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사람들이 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를 보낸 건 그대로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의 일처럼 함께 맘 아파 해주시고 신경 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백화점 모녀의 ‘갑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A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VIP 모녀의 횡포’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사진이 유포되면서 알려졌다.

사진에는 지하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 사람은 무릎을 꿇고 한 사람은 호통을 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으며, 게시글에는 “백화점 고객으로 보이는 모녀가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주차 직원들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