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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의원 트위터 캡처 |
지난달 29일 총선 이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있는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문재인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전체가 사퇴함으로써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그는 지도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대안정당 혹은 신당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 동구다. 이번 재보선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천정배 당선인의 지역구는 광주 서을이다.
이러한 발언은 천정배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광주 자민련’ 출현설을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박의원은 지난 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로 친노계파를 청산하고 중도개혁 정당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사실상 새정치를 모태로 호남 신당을 구축하자는 의견인 셈이다.
박 의원의 이런 주장이 거듭되며 ‘독설’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정청래 의원의 화살 끝이 박의원에게로 향해진 모양새다. 정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의원의 지난 대선 행적을 거론하며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