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저임금, 새정치

'2016년 최저임금' '최저임금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9일 내년(2016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60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2016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링핑을 갖고 "노동계의 요구에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우리당이 주장해온 최소 두자리 수 인상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3월부터 소득 주도 성장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저 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해왔다"며 "그런데 겨우 1%포인트 올렸으니 노동계가 정부에 배신당했다고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 부총리는 자신의 정책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대기업 눈치 보기의 결과인지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 빈곤층과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소득 주도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이라는 점을 줄기차게 강조해왔다"며 "나아가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를 선도하고 있다. 우리당은 앞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임금제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