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신동빈' '신동주' /사진=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DB
'롯데 신격호' '신동빈' '신동주' /사진=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DB
'롯데 신격호' '신동빈' '신동주' 
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롯데그룹은 30일 입장자료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의 해임 건은 일본롯데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결과로 알고 있다"며 "보고가 누락되거나 거짓 보도가 있었다는 부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또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발표는 관련 내용이 한국 롯데 측에 전혀 공유된 바 없었다"면서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운 총괄회장을 임의로 모시고 가 구두로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거론하며 "일관되게 그 사람(신동빈)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사회에서) 신 회장을 해임하라는 지시를 듣지 않으니 일본에 와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부회장은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교체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