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김성제 의왕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지난 14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오후 4시9분쯤 의왕시 학의동 소재 자택 내 골프연습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 쓰러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시장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시장은 현재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식은 되찾지 못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병원에서 진행된 뇌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며 심혈관계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홀로 골프연습장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별도의 수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김 시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당분간 안치권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시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최근 행사 등 일정이 많아 과로한 상태에서 운동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것은 검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