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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이다' /사진=뉴스1 |
검찰은 경북 상주에서 벌어진 일명 ‘농약 사이다’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과거에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방송된 MBC 뉴스에 따르면 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살인 사건이 일어난 마을회관에서 이전에도 음식을 먹고 집단으로 쓰러진 사례가 세 번이나 더 있었던 정황이 포착되며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음식물을 먹고 할머니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번 사건 피해 할머니 일부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4년 연속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정황의 일이 일어난 점을 주목하며 음독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경찰은 당시 진료기록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였지만 시일이 워낙 오래돼 음독사고인지 단순 식중독인지 확인하지 못한 채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A씨의 행동·심리분석 조사 결과를 '비공개'로 정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와 행동·심리분석 조사 결과도 다음 주에 발표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