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가 지난 5일 방북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들어가기전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희호 여사가 지난 5일 방북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들어가기전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희호 여사 방북


이희호 여사가 3박4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8일 오전 11시 평양에서 출발해 정오께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여사를 비롯한 19명의 방북단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진 평양에 체류하며 평양산원·옥류 아동병원·애육원·육아원·양로원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여사는 이곳에 자신이 명예회장인 인도지원 민간단체인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준비한 의약품과 영양식 등을 전달했다.

또 이 여사 일행은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북한의 대표적인 명승지 중 하나인 묘향산을 방문해 국제친선박람관·보현사·만폭동 등을 둘러봤다. 방북 기간 북측에선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원회) 부위원장이 첫날부터 이 여사 일행을 내내 수행했다.


관심이 쏠렸던 이 여사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의 면담 성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별도의 면담 없이 김양건 대남비서 등 대남라인의 책임자를 통해 이 여사에게 김정은 명의의 친서만을 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편 이 여사는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직접 취재진과 만나 방북과 관련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