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자료=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북한 유감표명' '남북 합의문'

하태경 새누리당의 의원이 남북 합의문 타결과 관련해, "저는 종합점수 70점은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8.25 남북합의를 과소평가하는 분들도 있지만 5.24 조치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북한의 나몰라라하는 태도에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북한 주체를 암시(명시가 아닌)하는 유감 표명과 책임자 처벌이 빠져서 아쉽기는 하다"며 "그럼에도 이번과 같은 비정상적 상황에서는 대북방송을 해도 된다는 걸 북이 인정한 건 북으로선 아주 굴욕적인 일이다. 게다가 북의 소행임을 누구나 알수 있도록 유감 표명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북방송이 얼마나 북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우리 국민들은 잘 보셨을 것"이라며 "특히 라디오 방송 같은 경우에는 확성기 방송처럼 눈에 띄지않아 긴장고조 효과가 적으면서도 북 주민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 대북방송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것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우리 국민 모두 깨달았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