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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 대형버스 차벽이 세워져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회사의 존립이 위협 받고 있어 생존을 위한 방어적 조치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사진=뉴스1DB |
금호타이어가 노동조합의 전면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자 '직장폐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금호타이어는 6일 오전 7시부터 "노조의 역대 최장기간 파업으로 회사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방어 조치로 직장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월 17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기록했던 최장 전면파업 기간인 16일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이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940억원 가량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또한 대외 이미지와 신용도 하락으로 긴박한 경영 위기에 놓이게 됐다.
회사는 주말까지 이어진 집중교섭을 통해 기존 임금 인상안을 상향 조정하고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의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늦추는 등의 최종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일시금 지급액 상향과 수당신설 등을 요구하며 사측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