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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수정 기자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계획을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정치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앞으로의 신당 계획에 대해 밝혔다.
오는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 12월까지 창당준비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그는 당명에 대해 "당명에 대한 계획은 당을 만들 사람이 모여지면 함께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일부 소수의 계층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서 소외된 다수의 국민들을 모두 합하는 정당이라는 의미에서 (일단)'개혁적 국민정당'이라고 성격과 내용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신당 창당과 관련, “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다. 중산층은 무너지고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한국정치는 국민의 삶과 유리됐다. 다수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관심도 능력도 없다”고 작금의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고 정부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할 것이고,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수구독점 기득권 세력의 절대 우위가 고착되는 국가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그는 "무능하며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겠다"며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양대 기성정당의 기득권 체제와 타협하지 않고 결연히 맞설 용기를 지닌 모든 개혁인사들에게 호소한다”며 신당 창당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