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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간 임단협이 오늘(2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마지막 교섭에 나선다.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장장 12시간 릴레이 교섭을 펼쳤지만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문제와 임금피크제 도입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잠정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노사에게 주어진 교섭기회는 이제 22일이 마지막이다. 22일 29차 교섭에서도 잠정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추석 전 타결은 물 건너가게 된다.
앞서 노조는 추석 전 타결 실패 시 23일 4시간, 24·25일 각 6시간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성과급 요구(순이익의 30%) ▲월급제 요구 ▲장기근속자 예우 관련 규정 개정 요구 ▲노동안전 관련 개정 요구 ▲노동탄압 중단과 조합활동 보장(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시간 단축 및 고용유지전략을 포함하는 주간연속 2교대(8+8) 조기 시행 및 노동환경 개선 ▲주거지원금 ▲결혼 자금 확대 ▲전문연구직 직급 신설 ▲상용 직영서비스 센터 신축 ▲판매지점 총량 유지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 15일 1차안을 제시한 뒤 노조가 거부하자 18일 수정안을 제시했다. 수정안은 기본급 8만1000원(호봉승급포함) 인상, 성과급 350%+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