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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정감사' '심상정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 |
'심상정 국정감사' '심상정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질타하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이날 심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이 장관에 "장관도 임금피크제에 동참하고 계십니까. 도대체 양심이 있어야 될 것 아니에요. 이 '짝퉁' 임금피크제, 이게 임금상한제인데 왜 이 사회에서 고액 연봉 받는 사람들은 포함 안 시키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장관은 왜 (연봉) 1억2000만원을 다 가져가고 국회의원은 1억4000만원을 다 받아야하느냐. 5000만~6000만원 받는 늙은 노동자들, 3000만원짜리 청년 연봉 받는 일자리 만들어내라고 하면서 왜 이 자리(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고액 임금을 다 받아가느냐”고 크게 호통쳤다.
이어 "유럽에 '살찐 고양이'의 살을 드러내는 것이 고통분담"이라면서 "졸라맬 허리띠도 없는 사람들이 무슨 고통분담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월) 200만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은 졸라 맬 허리띠가 없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을 조르는 것이다.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