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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보는 라이, 희귀, 아키클래식, 지니킴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공간에서 촬영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베이지톤의 롱베스트를 입고 깨끗하고 몽환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입고 중성적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고급스럽고 강렬한 느낌의 페미닌 룩으로 데뷔 10년차 모델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미는 최근 가수 개리의 ‘엉덩이’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승미는 “야하고 선정적인 소재라 부담이 많았다. 하체 노출을 할 뻔 했는데 다행이 바스트 정도만 노출해도 된다고 하여 출연 결정을 내렸다. 상대 배우를 옛날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자기최면을 걸었다. 개리씨도 촬영장에 방문했는데 예쁘다고, 잘한다고 계속 칭찬해 주셔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랜 고민 끝에 모델과 연기를 병행하기로 했다며, 연기자의 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동안의 모델 활동에 대해 후회가 없고, 무엇보다 ‘연기’에 큰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미는 “어릴 때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됐었다.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여건이 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자존심이 있어 대충 하고 싶지는 않다. 모델 일을 약 10년 했다. 이제는 연기로 또 한 번 끝장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킬빌’에 우마서먼,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같이 캐릭터가 도드라지는 역할이 탐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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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소 몸매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발레를 꼽으며 “골격이 크면 발레를 적극 추천한다. 세 번 받고 나서 다리라인, 팔라인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 조절이 필요한 시기에는 샐러드, 아보카도, 계란 위주의 식단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