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부족 한글로 언어 표기한다

'남미부족 한글'

남미부족을 위한 한글표기법이 나왔다.

8일 서울대 아이마라어 연구단(연구책임 권재일 교수)은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는 남아메리카 토착부족 '아이마라 부족'을 위한 아이마라어 한글 표기법을 3년 연구 끝에 완성했다.


연구단은 2012년부터 아이마라어 조사연구와 한글표기법 개발을 시작해 지난 8월 해당 언어에 맞는 한글 자·모음을 모두 완성했다.

약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아이마라족은 고유어인 아이마라어가 있지만 문자가 없어 스페인어를 빌려 표기해왔다.

한글표기는 과거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과 남미 볼리비아에서도 한글표기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남미부족 한글' /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