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찬성 58.78%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1만7134명 중 88.31%인 1만5131명이 투표했으며 찬성 58.78%(8894명), 반대 40.49%(6127명), 무효 0.56%(96명), 기권 0.08%(14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임협 타결은 회사가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더 이상 임협에 시간을 소모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조합원들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사는 30일 올해 임협 타결 조인식을 갖는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임단협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치러진 28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 체육관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임단협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치러진 28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 체육관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