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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22%) 하락한 2056.5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90포인트(0.14%) 내린 1만7528.2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1%(0.15%) 떨어진 5040.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장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4% 급락했고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3%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업종 지수가 2% 추락했고 원자재 업종 지수도 1.09%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1.12% 하락한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투자자들이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면서 애플 주가는 지난달에만 9% 떨어졌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긴 연휴에 돌입하면서 거래량은 3억5880만주로 최근 10일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이날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이달 관할 지역의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2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지수가 0을 밑돈다는 것은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직전월(11월) 기록인 -4.9보다 크게 악화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7.0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유가 급락에 따른 상품 가격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6달러(0.7%) 하락한 1068.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