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개성공단 중단'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북한이 정부의 조치와 관련해 첫 반응을 보였다.


북한 군 당국은 평소대로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우리 인력이 민간인 통제 구역을 지나 개성에 들어가도 된다고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 개성공단 출입은 평소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30분 단위로 진행된다. 그러나 가동 중단 조치에 따라 생산 인력이 아닌 최소한의 철수 준비 인력만 방북 가능하다.

정부는 오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을 정상 출근시켜 개인 소지품을 챙기는 등 가동 중단에 대비하도록 했다. 그러나 12일부터는 북측 근로자 출퇴근용 통근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시작된 개성 공단 내 남측 인원의 철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 귀환을 위해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폐쇄가 2013년 남북합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개성공단과 관련해선 어제 통일부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했다, 거기서 더 언급할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내용 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현재 더 언급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사진=뉴스1
'개성공단'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