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음주만큼이나 몸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5000만~7000만명의 미국 성인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인 3명 중 1명 정도가 하루에 7시간보다 적게 잔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수면과 관련해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어떤 그룹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불면증을 시달리고 있는지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암·심장혈관질병 및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잠이 비만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다루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알코올을 섭취한 사람과 비슷한 신체 증상을 보인다. 17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사람의 의식정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인 상태와 비슷하게 된다. 미국 법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면 '손상'되었다고 판단한다. 또한 24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신체 상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인 상태와 비슷해지며, 이는 법적으로 '술에 취한 상태'에 속한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은 맥주 몇 잔을 마시는 것만큼이나 몸에 해롭다. 신체 건강과 몸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