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19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 AI 국정과제와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AI를 산업과 도시 행정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역점 추진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네오AI클라우드 등이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10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입해 초기 40MW급으로 조성되며 향후 200MW 이상 규모로 단계적 확장이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전력계통 영향평가와 설계 절차를 거쳐 현재 인허가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TF팀'을 구성해 도시계획·건축·전력·환경·교통 등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연관 기업 집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포항시의 중장기 AI 전략도 함께 공유됐다. 포항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AI 특화 산단으로 육성해 연구개발, 스타트업 성장, 교육·인재 양성, 기업 지원 기능이 집적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블루밸리를 단일 산업단지에 그치지 않고, 영일만산단과 철강산단, 경제자유구역, 지곡연구단지 등 포항 전역의 산업·연구 데이터 자원과 연결되는 AI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제조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 산단 조성과 AI 삼각벨트 구축을 통해 경북형 AI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