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재해율 절감 및 공정률 개선을 위해 다자간 양방향 멀티 송수신기 등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공사현장에서 사용 중인 무전기는 단방향 송수신방식으로 작업자 간 의사소통 지연이 발생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사고 방지를 위해 다자간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멀티 송수신기를 개발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안전관리 멀티 송수신기는 ‘시분할다중접속(TDMA)’ 데이터 통신기술을 이용해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했다. 또 블루투스 기능, 음성 믹싱 및 노이즈 제거 기술도 적용해 여러 작업자 간 동시 통화를 가능토록 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이 기술을 접목해 공사현장 내 그룹별 양방향 송수신기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이 적용되면 공사현장 내에 별도의 송수신기가 필요 없어 근무환경 개선 및 원가절감, 재해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건설은 모바일 기술도서 열람 시스템인 ‘멤스’도 이달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현장에 비치돼 있던 기존 기술도서 및 표준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우선 주택사업본부의 기계전기 기술도서에 시범 운영하고 향후 타 공종 및 현장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및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건설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고 개선된 공사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재해율 절감 및 공정율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양방향 송수신기를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양방향 송수신기를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