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 지난 18일 오전 10시39분쯤 부산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에서 벡스코 방향으로 서행하던 시내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신호등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뉴스1(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추돌사고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 지난 18일 오전 10시39분쯤 부산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에서 벡스코 방향으로 서행하던 시내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신호등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뉴스1(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추돌사고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39분쯤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 교차로에서 벡스코 방향으로 주행하던 시내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차량 2대를 연달아 박은 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
피해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를 낸 시내버스는 교차로 신호를 위반한 채 좌회전하던 레미콘 차량 뒷부분과 투싼 차량 앞부분을 친 뒤 전신주를 들이받는다.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갑자기 잃으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추돌사고 시내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져 놀란 승객들이 운전자를 잡아당기며 깨우려하는 모습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사고 시내버스 운전자 A씨(47)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잠깐 졸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기사의 병력여부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