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김혜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과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김혜성(LA다저스)이 벤치로 밀려났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키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3루수) 순이다.


지난 3일 휴식을 취한 에르난데스는 4번 타자로 돌아왔다. 부상을 입고 쓰러진 먼시를 대신해 로하스가 선발로 나섰다. 먼시 부상은 6주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 내야 백업들 간의 주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으나 끝내 벤치에 머물렀다. 이날까지 올시즌 타율 0.368 2홈런 12타점 16득점 8도루 OPS(출루율)를 기록 중이다.

지독한 타격 부진을 털어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는 지난 2일 3루타와 2루타, 안타를 모두 때리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그는 올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6홈런 35타점 48득점 OPS 0.72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