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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시국선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외동포들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50개국 재외동포 일동은 오늘(28일) 시국성명서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최근 국정 개입 의혹, 딸 정유라씨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재외동포들은 이날 시국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한 개인의 꼭두각시놀음에 빠져 있던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이는 국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은 물론 국가를 혼돈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중대 범죄이자 국가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무자격자에게 내줬으므로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것과 국민의 주권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국정 농단 사건에 관계된 모든 공직자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우리 재외동포들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넘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교수,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총학생회는 어제(27일) 시국선언을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28일) 시국선언을 한다.